인생 무상.. 물생 무상..... > 물생활이야기

요새 글이 뜸했던 이유는 현생이 바빴기도 했고.....

현타가 왔기 때문이다.....

알 수 없는 이유로 구피가 줄줄이 뒤지기를 어언 몇 주 전이던가... 빡쳐서

 락스에 좔좔 담가 리셋하고 우리집 베타 옹구놈한테 물잡이를 1주인가 2주인가 시키고 친한 언니네집에서 이엠비랑 풀글벨을 업어왔더랬다.

걔들이 온게 언제야... 3월 19일. 2주 전 쯤이네. 이제 또 한마리씩 뒤져가는것이 시작됐다...^^

개빡침... 졸라빡침... 안그래도 빡쳐하는 나한테 신랑은 넌 물고기키우는데 재주가 없다는 말로 도발을 시도한다. 가만안도 진짜^^

어제 간만에 닭칼국수 맛있게 때리고 하삼동 달고나라떼까지 조지고 햄보카게 집에 와서 할일 좀 하다 애들 밥주려고 보는데

.....? 안시 이색기 너 왜 똥꼬에 빨간똥 달고있서.....?

...카말라누스 당첨....^^

저 안시 배부분에 빨간 실오라기.. 저게 기생충샛기 되시겠다. 정말 하다하다 별게 다...^^

잘 안보이네... (나같이 눈이 침침한 분들을 위한) 사진 하나 더.

저 뻘건게 똥이 아니라 기생충이다ㅠㅠㅠㅠㅠ 도대체 어디서 묻어온건지 알 수가 없는게... 똑같이 먹이급여하는 코리펜트는 애들이 괜찮거든...

옴니쿠어로 방역도 때렸는데 왜!!!!!(그러나 카말라누스는 옴니쿠어에 끄덕도 없지!^^)

예전에 미리 사뒀던 레바믹산을 이런식으로 쓸 줄이야.

약욕항 이딴거 없다. 저게 보였다는건 이미 그 항은 망한 항^^ 걍 본항에 다 때려넣는다ㅋㅋㅋㅋㅋㅋㅋ 안에 새우탈락개체도 있지만.. 어쩔수없다.물론.. 갤피본이었으면 따로 건졌겠지만 발색빠진 생이쯤이야^^

약욕 후 안시 똥꾸멍에서 핀셋으로 한마리 끄집어냈는데, 이게 좋은 행동이 아니란다. 카말라누스는 주둥아리(입이라 쓰고싶지도 않음)가 갈고리형이라 내장에 박고 기생한다네...? 근데 난 약욕 후 집어낸거라그런가 걍 슥 떨어지든데?!

구피항은 정말 죽음의 항인가. 이번에도 뒤지면 올 여름이 지날때까지 겁나 락스소독 일광소독해서 가을에 다시 물잡아야겠다. 그때는 구피를 넣을지말지 고민을 좀.....

p.s 카말라누스샛기의 최후.jpg

(시라진 줄 알았는데 오늘 출근 전 한마리 더 잡아내고 구피는 떠남... 50프로 환수하고 다시 약욕해야지ㅠ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