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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잡이 투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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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잉구똥꾸빵꾸 댓글 0건 조회 3,836회 작성일 22-02-13 23:5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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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양장 세팅은 됐고.. 브로와도 안정적이고...

이제 물잡이를 투입할 차례인데, 물잡이를 데려오기로 한 집이 있었다.

그런데 빨리 물잡이를 넣고 수조를 돌려 물을 잡고싶기도 했고, 무엇보다 데리러 가기가 너무 몸이 피곤해서ㅜ(거리도 좀 있는 편임) 이마트산 구피를 5마리 데려왔다.

늦은 시간에 간데다가(8시반정도), 마트수족관 아줌마가 빨리 고르라고 눈치주는 바람에 걍 담아주는대로 대강 데리고왔더니만... 아니나다를까 이틀정도 지나니 수컷구피 한놈이 삑사리가 났다ㅡㅡ


101호에 수컷구피1마리, 102호에 암컷구피1마리, 펜트하우스에 구피트리오 이렇게 넣어놨는데(그와중에 치어받고싶어서 숫2 암3데려오고 펜트하우스에 트리오로 넣은 욕망덩어리가 바로 나닼ㅋㅋㅋㅋ) 101호에 살던 놈 상태가 영 이상하다.

미생물 사이클 돌리려고 넣은 사료 다처먹고 똥도 오지게 싸더니만 102호 암컷을 어케 해보려고 어찌나 GR해대며 수조벽을 쪼았던지 턱주가리가 빠져서 밥을 못처먹는다ㅡㅡ 물고기가 밥을 안먹으면 그건 가망이 없는거다ㅠ

상태도 영 비실하고.. 뜰채로 건지려 따라가도 피하지도 못할 정도로 컨디션이 난조다. 얼마나 수조에 갖다박은거니...


과감하게 용궁 보내주고 펜트하우스에 사는 암구피 한마리를 101호로 아주시켰더만, 이 미친것이 102호 입주어를 보고 또 발광을 한다;; 이러다 이 암컷도 용궁보낼까봐 걍 102호 입주어를 101호로 옮겨주었더니 세상 조용하다. 죽어라 치고박고 싸울줄 알았는데ㅋㅋㅋ 막상 멍석 깔아주면 뒷걸음질치는 건 모든 생명체의 이치인가보다.


결과적으로 축양빌리지는 101호에 2어, 펜트하우스에 2어 이렇게 총 4마리가 되었다...

102호는 새우항으로 돌릴 예정이라 물잡이 기간을 좀 더 길게두고 포트수초나 좀 갖다놔야겠다. 이번 들여오는 수초는 검역을 겁나 빡시게 해야지.. 새우항에 달팽이라니 참을수가 없어.


p.s 각기 다른 수조에 있을땐 생사결지을것처럼 발광하더니 한 수조에 넣어줬더니 평화로운 이상한 구피아줌마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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